아스파탐의 암유발 물질 분류
설탕을 빼고 칼로리를 대폭 줄인 ‘제로음료’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설탕 대체 인공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발암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3년 6월 2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다음달 14일 아스파탐을 처음으로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2B군)’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스파탐에 대해 알아보고 그 유해성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성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며 1965년 미국의 화학자에 의해 발견됐으나 ‘제로 칼로리’ 열풍으로 최근 더 주목받고 있다. 무설탕 음료, 무설탕 캔디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아스파탐은 안전성과 발암 가능성에 대한 논란의 대상이 된 인공 감미료입니다. 그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많은 과학적 연구가 수행되었지만 규제 당국 간의 합의는 아스파탐이 권장 한도 내에서 소비하기에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아스파탐이 발암 물질이라는 주장은 1970년대에 실시된 연구에서 아스파탐 섭취와 쥐의 암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한 연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나 후속 연구는 이러한 결과를 재현하지 못했으며 수년에 걸쳐 수행된 광범위한 연구는 아스파탐이 인간에게 상당한 암 위험을 제기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증거를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식품안전청(EFSA) 및 전 세계의 기타 규제 기관은 아스파탐에 대한 이용 가능한 과학적 증거를 철저히 검토하고 소비하기에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기관은 아스파탐에 대한 일일 섭취 허용량(ADI)을 설정했으며, 이는 부작용 없이 평생 동안 매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양을 나타냅니다. 아스파탐의 ADI는 미국과 유럽 연합에서 체중 1kg당 50밀리그램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수많은 연구가 수행되었습니다. 국립 암 연구소에서 2006년에 발표한 가장 포괄적인 연구 중 하나는 50만 명이 넘는 개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스파탐 섭취와 암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이 없음을 발견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 연구 결과를 분석한 2019년에 발표된 체계적 검토 및 메타 분석에서는 아스파탐의 발암 효과를 뒷받침하는 일관된 증거가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또한 규제 기관은 사용 승인 전에 동물과 인간에 대한 광범위한 테스트를 포함하여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 감미료에 대한 엄격한 안전성 평가를 수립했습니다. 이러한 평가는 발암성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건강 영향을 고려합니다. 이러한 평가에서 수집된 포괄적인 데이터는 아스파탐의 안전성을 일관되게 뒷받침했습니다.
일부 개인은 아스파탐에 대한 부작용에 더 취약하게 만드는 특정 민감성 또는 의학적 상태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희귀 유전 질환인 페닐케톤뇨증(PKU) 환자는 아스파탐에 존재하는 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을 대사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개인은 아스파탐 함유 제품을 엄격히 피해야 합니다.
결론
전반적으로 과학적 합의와 규제 당국은 아스파탐이 권장 한도 내에서 소비될 때 일반 대중에게 안전하다는 데 동의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건강이나 아스파탐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경우 특정 상황에 따라 개인화된 지침을 제공할 수 있는 의료 전문가와 항상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업계 동향
제로 칼로리’를 내건 탄산음료와 껌 등이 히트 상품으로 효자 노릇을 했던 만큼 식품 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코카콜라 계열사 등이 회원사로 소속된 국제감미료협회(ISA)의 프랜시스 헌트-우드 사무총장은 “IARC는 과학적으로 신빙성이 떨어지는 연구에 과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제음료협회 전무이사 케이트 로트먼은 “설탕을 불필요하게 더 많이 섭취하도록 소비자들을 오도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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