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치킨, 맥주)은 통풍의 원인일까?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은 혈중 요산이 6mg/dL보다 많은 상태로, 남아도는 요산이 관절에 침착해 염증처럼 작용하는 병입니다. 급성 통증을 유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신장·심장 등의 장기에도 병을 만듭니다. 일반적으로 엄지발가락에 영향을 주지만 발목, 무릎, 손목, 팔꿈치와 같은 다른 관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통풍의 발병은 식이요법, 유전학, 생활습관, 특정 의학적 조건 등 몇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맥주와 닭고기를 함께 먹는 것만이 통풍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그러한 섭취는 통풍에 예민한 사람에게 치맥은 좋은 식품은 아닙니다. 맥주와 치킨, 통풍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그 메커니즘과 요인을 살펴보고 예방을 할 수 있는 방법도 같이 알아 봅니다.
 

요산 생성

요산은 퓨린이라는 성분의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노폐물로 닭고기를 비롯한 다양한 식품에 포함된 천연물질입니다. 퓨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요산으로 분해됩니다. 이 과정은 잔틴 산화효소라고 불리는 효소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맥주에는 퓨린도 포함되어 있지만, 다른 식품에 비해 적은 양입니다.
 
통풍하면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치맥(치킨+맥주)’이지만, 치맥보다 위험한 것이 있습니다. 지난해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간담회에서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전재범 교수는 “통풍에 치맥보다 위험한 것이 액상과당”이라고 했습니다.
 
음료, 과자 등 온갖 가공식품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액상과당이 혈중 요산을 높이는 주범이며,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탄산음료, 주스 등에 든 액상과당 섭취를 꼭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넓게 보면 과당을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액상과당이라고 덧붙였다.
 

요산 제거

요산은 한번 생성되면 보통 혈류에 용해되어 신장을 통해 소변을 통해 체내에서 배출됩니다. 하지만 일부 개인은 유전적 요인이나 기저질환으로 인해 요산 제거가 저해될 수 있다. 비효율적인 요산제거는 고요산혈증으로 알려진 혈액 속 요산 수치가 높아져 통풍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맥주 소비량

맥주는 주로 보리를 발효시킨 곡물로 만들어지는 알코올 음료입니다. 요산 제거에 영향을 미치는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되며 요산의 대사보다 알콜분해가 우선됩니다. 그 결과 알코올 섭취는 요산 제거를 감소시키고 혈중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맥주에는 퓨린도 포함되어 있지만, 다른 알코올 음료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맥주에 포함된 퓨린은 체내 요산 생성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맥주 과다 섭취는 고요산혈증을 악화시키고 통풍 발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닭고기 소비량

닭고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고기 선택이며 일반적으로 건강한 단백질원으로 여겨지지만 적당한 수준의 퓨린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닭고기를 섭취하면 체내의 푸딩 함유량이 분해되어 요산이 생성됩니다. 그러나 닭고기의 푸딩 함유량은 장기육(간 신장)이나 일부 해산물(안초비 정어리) 등 특정 고기에 비해 낮다.
 

맥주와 치킨의 조합

맥주와 닭고기를 함께 섭취하면 그것들은 집단적으로 민감한 개인의 통풍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양쪽 소스로부터의 퓨린이 분해되면 요산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맥주는 간에 의한 알코올 대사의 우선 순위때문에 체내에서의 요산 제거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맥주나 닭고기를 소비하는 모든 사람이 통풍에 걸리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통풍은 유전학, 생활습관, 전반적인 식사, 체중 및 기타 의학적 조건의 존재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다인자 질환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통풍에 걸리기 쉬워지는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퓨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풍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무리

통풍을 관리하고 통풍 발작의 빈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주의할 것을 전문가들이 말합니다.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퓨린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내장 고기, 어패류, 살코기, 알코올 등의 고퓨린 식품은 피해 주십시오. 대신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 희박 단백질 등의 저퓨린 식품섭취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보충을 계속하고 당분이 많은 음료 특히 과당이 많은 음료를 제한하며 물을 선택하도록 하십시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운동하세요. 고과당 옥수수 시럽(물엿) 섭취를 제한합니다. 적당한 카페인 소비. 알코올, 특히 맥주를 줄여야 합니다. 멸치, 고등어, 정어리, 홍합, 가리비, 청어 등 퓨린이 풍부한 음식은 피하거나 조금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별 통풍에 대한 치료나 예방은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권합니다.

 

치킨과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