샥스핀 요리는 상어 지느러미를 이용해서 만드는 고급요리입니다. 중국에서는 황제에게 바치는 진귀한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서양에서도 인기있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환경오염과 남획 등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사회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있는데요, 특히나 바다 생물인 상어 역시 무분별한 포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이를 막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전히 샥스핀 요리를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샥스핀 요리란?
샥스핀(Shark's Fin)이란 말 그대로 상어의 지느러미를 뜻하는데요, 주로 통조림 형태로 유통되며 국내에서는 일부 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고,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습니다.
원래는 식용 목적보다는 장식용으로 많이 쓰였지만, 1980년대 이후 홍콩 등지에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재는 고가의 재료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대중화되기도 했습니다.
샥스핀 요리가 왜 문제가 있을까?
샥스핀은 해양생태계 파괴의 주범이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어업 방식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매년 약 100만 마리의 상어가 잡힌다는데요, 이중 90% 이상이 양식장에서 길러지는 종이며, 나머지 10%만이 자연산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대량으로 생산되는 과정에서 상어지느러미만을 얻기 위해 다른 부위를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어족자원 고갈 및 생태계 파괴라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도한 살생으로 인한 윤리적 문제도 발생하며, 심지어 인간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연구팀 조사 결과 연간 4kg이상의 샥스핀을 섭취하면 심장병 발병률이 2배 가까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샥스핀 판매 현황은?
국내 시장 규모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업계 관계자 추산으로는 연 4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 업체 관계자는 “매년 명절 때마다 선물세트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다”며 “명절 기간에만 200억~300억원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상어’ 자체보다도 ‘샥스핀’ 관련 상품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는 의미죠. 그렇다면 한국인들의 입맛은 언제부터 바뀌게 된 걸까요?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수산 캠페이너 류정아씨는 “한국 사회 내에서 아직까지도 삭스핀 문화가 만연하다는 건 그만큼 국민 의식이 낮다는 방증”이라며 “삭스핀 소비량을 줄이는 데 정부뿐 아니라 기업·소비자 모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 계속될 지구온난화 시대에 대비하려면 지금부터라도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친환경적인 생활방식을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마무리
국내 샥스핀 가격은 2017년 기준으로 Kg당 20만원 이상이고 서울시내 한 고급호텔에서 제공되는 샥스핀 요리는 보통 1인분 한 그릇 가격이 15만원 이상이라고 하는데 가격이 상당히 고가입니다. 물론 일반 중국집에서 샥스핀 1인분이 5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제공되는 요리도 있긴 합니다. 상어를 잡아서 지느르미만 잘라내고 몸통은 대부문 바다에 버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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